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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론’ 만성화한 야권...1년전 ‘이태원 참사 당시 네티즌 발언’ 재조명

‘탄핵론’ 만성화한 야권...1년전 ‘이태원 참사 당시 네티즌 발언’ 재조명

기사승인 2023. 11. 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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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여야가 사고 원인이나 후속 대책 등을 놓고 다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참사 발생 당시 한 야당 의원이 공유했던 네티즌 글이 1년만에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야당이 최근 다시 정부 책임론을 강화하며 현 정부 장관들에 대한 상습적인 탄핵론을 제기하는 데다가, 야권 지지층에서 대통령 탄핵 발언이 심심치 않게 자주 등장하고 있어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2년 11월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집권했다면 참사가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의 네티즌 글을 공유했다.

박 최고위원이 공유한 글을 보면 한 네티즌은 "윤석열 참사를 겪고 보니 너무 그립다. 박원순 시장님. 박원순 시장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이재명 당대표께서 대통령만 됐어도, 송영길 고문님께서 당선만 됐었어도 윤석열 참사는 없었을 텐데"라고 주장했다.

이어 "2찍(대선에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 찍은 사람)들 반성하라! 국힘의 정치인들 악마화 기술에 넘어가지 마시라"며 "다음엔 제발 민주당 좀 찍어 달라. 민주당은 국민들 눈치라도 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극선이 어딨고 극악이 어디 있는가, 정치인이 다 이재명처럼 깨끗하라고 바라지도 않는다"며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는지 피해를 주는지 팩트체크만 해도 답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이 재차 주목 받자, 여당 일각에선 '야당이 정치권의 안전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에 힘을 쓰기 보다는 결국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용으로 활용하고 정부 책임론을 부각해 탄핵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최근 논평을 통해 "거대 야당이라는 의석수를 악용해 국정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탄핵을 상습적으로 입에 올리며 헌법절차를 악용하는 민주당의 정치적 행위는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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