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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지방시대위원회와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전국 19곳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파트너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4년 9월 설립됐으며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창업 등 지역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 사업화, 창업기업 보육·투자, 지역의 다양한 혁신활동 지원, 창업기업 일자리 매칭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파트너 대기업과 개방형 혁신을 중심으로 한 혁신센터의 주요 성과와 새로운 파트너십에 기반한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발전 방안으로는 개방형 혁신 체계 개편, 창조경제혁신센터 간 원팀 구축을 통한 지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공동 보육 체계 도입, 자생력 강화 방안 등이 제시됐으며 제시된 내용은 충분한 대내·외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주요 정책제언을 보면 우선 파트너 대기업의 협업 이익은 늘리고 비용은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간·지역 창업 인프라 간 협력을 근간으로 '단계별 스타트업 공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을 제안했다. 또한 공공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투자수익·펀드 운영 수수료를 확보하고 스타트업 허브역할로 운영비와 사업비 확보와 지역창업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조직구조를 개편하고 민간주도형 행정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포항 지역에 구축된 세계적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 현장(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산업과학연구원·실험동(RIST), 제조인큐베이션센터 예정지 등)을 시찰하고 지역 스타트업 밸류 체인 조성 내용, 지역 기업의 역할·성과에 대해 청취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이날 "지방의 혁신 중소기업이 지방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협력 허브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기대하며 지방시대위원회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이날 "사회적 책임경영(ESG) 일환으로서 대기업이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전략적으로 상호 수요를 충족하는 윈윈(win-win) 형태의 새로운 개방형 혁신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민간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정부는 제도적·행정적으로 이를 뒷받침 해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