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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권·이석기호 교보증권, 3분기 흑전…종투사 진입 순항중

박봉권·이석기호 교보증권, 3분기 흑전…종투사 진입 순항중

기사승인 2023. 11.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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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수익 힘입어 3분기 다시 흑자로
종투사 진입 전략은 ‘수익률’ 최대
교보증권 사옥 1
교보증권 사옥. /교보증권
교보증권이 악화된 시장환경에도 3분기 선방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 순조롭게 달려가고 있다.

시장 악화로 지난해 3분기보단 수익성은 나빠졌지만, 자기매매와 장내외파생상품업 등 운용에서 성과를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자기자본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흑자전환이 반가운 것은 종투사 진입에 수익성 개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교보증권은 종투사 조건인 자기자본(별도기준) 3조원 달성을 위해 1조원 이상의 자본을 더 확보해야 한다. 증자는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에 부담이 되는 만큼, 자체적인 현금창출을 통해 최대한 자기자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3%, 39.7%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 부동산 딜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수익성을 이끌었던 IB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그럼에도 교보증권의 3분기 실적이 선방했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2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앞선 2분기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아, 72억원의 당기순손실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충당금 규모가 7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와 함께 한동안 부진했던 운용부문은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석기 대표가 총괄하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3분기 수익성을 이끌었다. 올해 금리변동성이 여전했음에도 안정적이 자산운용전략과 시장금리 안정으로 인한 채권보유자산평가 이익 회복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올 3분기 누적 자기매매와 장내외파생상품업의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5억원)보다 급증했다.

3분기 수익성 반등이 중요한 이유는 교보증권의 종투사 진출과도 연관이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8월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2029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 종투사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보증권의 개별기준 9월말 자기자본은 1조8696억원이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단순계산으로 2029년까지 매년 18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증가가 필요하다. 별도의 자기자본 확충 방안이 없다면 수익성을 통한 자체적인 현금창출로 대응해야 한다.

더구나 교보증권은 수익률 최대화를 통해 종투사 진입 시점을 더 당긴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3분기 흑자전환은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올해 교보증권의 당기순이익 목표치는 750억원인데, 이번 3분기 흑자로 누적 당기순이익 600억원을 기록, 무난히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적인 유상증자 등 별도의 자금조달이 계획된 바는 없다"며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해 자기자본 3조원 달성을 조기에 충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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