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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정상 “북핵 도발 국제공조…NSC 중심 협력 고도화”

한·불 정상 “북핵 도발 국제공조…NSC 중심 협력 고도화”

기사승인 2023. 11.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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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마크롱,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마크롱, 北 문제 대응 지지
윤석열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 문제 대응과 관련해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문제, 중국 문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불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차장은 다만 "중국과 북한, 중동에서 국제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전술에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때로는 사이버 안보 문제까지 결합된다"며 "양 정상이 비밀에 가까운 문제를 논의한 것이기 때문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프랑스와 한국 정부가 가치를 공유한 국가로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공통점이 분명하고, 그런 원칙에 따라 글로벌 이슈에 뜻을 모아 함께하기로 한 데 대해 양 정상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차장은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중심으로 부처들 간 고위급 방문과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김 차장은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등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며 원전·양자(퀀텀)·스타트업·반도체 등 분야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으로도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자면서 기후변화·탈석탄화 및 에너지 전환·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방산과 사회문화 분야 협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우주, 민간 원자력, 양자 물리학 및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적당한 시점에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추진 중인데 가교 역할을 할 협력 분야를 함께 식별해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찬을 겸해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은 배석자 없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 수행단과 인사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수행단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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