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 대응 11개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3. 11. 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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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56억원 투입 농가소득 증대 기여
1128-2 안동시 유통특작분야  수출선적
안동시에서 지역농산물 수출을 위해 선적하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유통지원, 수출, 과수화훼, 채소특작 등 4개 분야에서 11개 국·도비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156억원을 확보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유통지원 분야에서는 스마트산지유통기반구축지원사업 외 2개 사업이 도비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6억4000만원이 확정돼 산지유통시설의 집하, 선별, 포장 등의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는 등 시설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 수출 분야에서는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총 55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부의 식품소재와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에 우엉, 산약(마)등을 활용한 사업 1곳이 선정돼 국도비 5억8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억원을 지원한다.

또 농식품가공산업 육성사업(도비) 5곳에 총사업비 27억원이 확정돼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조가공시설 설치와 현대화 지원 등으로 안동농식품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750여 전통의 뛰어난 기술을 지닌 안동소주의 세계화 기반구축에도 13억6000만원을 확보해 시설 확충, 글로벌 주류박람회 참가 등 수출 촉진과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과수화훼 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국비 공모사업에 2개 지구가 선정됐다. 녹전면(녹래), 임동면(고천) 2개 지구 수혜면적 158㏊에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74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소특작 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4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안동시 서안동농협이 최종 선정됐다. 밭작물의 소규모 영농 한계를 극복하고자 주산지를 중심으로 조직화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공동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생산과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해 산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서안동농협에 2024년부터 2년에 걸쳐 농민 조직화와 역량 강화, 주산지협의체 운영 등을 지원하며 공동영농을 위해 필요한 전동지게차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가공에 활용할 수 있는 공동선별장 및 저온저장고를 함께 지원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라며 열악한 선별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에 이어 고품질 농산물 생산유통을 통해 지역 영농에 큰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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