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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라탕의 인기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식, 프랑스 가정식, 할랄식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별 음식이 보편화되면서 수익 식자재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고, CJ프레시웨이에서도 지난해 수입 식자재 상품군의 유통 규모가 2021년과 비교해 70%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 1~3분기에도 수익 식자재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6%를 훌쩍 뛰어넘었다.
CJ프레시웨이는 해외여행의 일상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버터, 치즈 등 유제품(59%), 마라소스(52%), 토마토 페이스트 등 토마토 가공품(28%) 등은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상품 중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수요가 상승한 품목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데빅(유제품), 하이디라오(중식 소스), 헌트(토마토 가공품), 유로골드(냉동감자) 등 다수 해외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최종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서비스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해외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내세운 사업장들이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다국적 식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수입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을 바라보는 해외사들의 제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