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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강남갑 재출마 고집 않겠다…험지출마 요구한다면 따를 것”

태영호 “강남갑 재출마 고집 않겠다…험지출마 요구한다면 따를 것”

기사승인 2023. 11.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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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페이스북 글 올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서울 강남갑 재출마를 고집하지 않겠다. 당에서 험지 출마를 요구한다면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2024년 총선은 물론 2027년 대선까지 승리를 이어가야 한다. 이런 큰 그림을 보아야 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남겼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태 의원을 서울 강남갑에 전략공천한 바 있다. 태 의원의 21대 총선 득표율은 58.4%였다.

태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힘 지도부 변경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은 현 지도 체제로 질서 있는 전진을 해야 할 때"라고 정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내년 총선이라는 큰 싸움을 앞둔 지금은 장수를 교체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당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우리 모두의 치열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앞서 태 의원은 이날 채널에이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에서 요구하는 곳에 백의종군 해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사실상 '서울 강남갑' 불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북에서 내려와서 정치도 못 해본 사람을 당에서 후보군이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서 있는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했었다"며 "그렇기에 저는 당에서 '험지에 가라', '어디에 가라'고 하면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을 할 결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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