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야구캠프’ 성공 뒤에 ‘홍성 감독 3인방’의 헌신 빛났다

기사승인 2023. 12. 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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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이승준, 여준홍, 이송영 감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홍성군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지난 달 18일 열린 제1회 '홍성' 김태균 아구캠프의 성공 뒤에는 주니어 야구를 위해 헌신한 감독 3인방의 역할이 컸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김태균 야구캠프를 성공적으로 치르기까지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홍성군야구협회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은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결성면에 건립된 만해야구장은 후진양성과 야구의 불모지 홍성을 야구의 성지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헌신한 홍성리틀야구단 여준홍 감독, 홍성BC-U16 이송영 감독, K-POP고 이승준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

여준홍 감독은 지난 2015년 홍성군리틀야구단 창단과 함께 감독으로 부임해 창단 1년 만에 충남대회 우승,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홍성 야구의 초석을 놓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이송영 감독은 공주와 서산에서 리틀야구단 창단으로 후진양성에 힘을 써오던 중 중학교 엘리트 야구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홍성BC-U16 팀을 창단하고 충남 서부지역 첫 중학교 야구부를 탄생시켰다.

홍성BC-U16은 충남은 물론 전국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 모인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합숙훈련을 통해 실력을 담금질하며 홍성군 야구 생태계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자 홍성 만해야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승준 감독은 충남에서는 공주고, 천안북일고에 이어 40년 만에 충남에서 창단된 K-POP고에서 지난 2017년부터 사령탑을 맞고 있다. 지난해 원상훈 선수 LG트윈스 지명을 통해 홍성 야구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K-POP고의 또 다른 자랑은 바로 야구팀으로 엘리트 학교 체육의 최고봉답게 전국에서 야구를 위해 모인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홍성의 야구는 짧은 역사이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갖고 있는 감독 3인방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야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홍성을 찾아 KBO스타를 꿈꾸고 있다.

3명의 야구 감독들은 "그간의 노력으로 홍성군이 야구의 불모지에서 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것에 대해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결성에 제2야구장 등 스포츠타운이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야구인 저변확대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를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홍성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홍성군은 물론 교육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엘리트 체육의 중심에 야구가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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