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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친환경 전기차 활용 ‘양방향DR’ 사업 첫 발

SK렌터카, 친환경 전기차 활용 ‘양방향DR’ 사업 첫 발

기사승인 2023. 12. 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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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발령 시 전기차 충전 최소화로 제주지점·빌리카 합산 시간당 500kW 감축
4인 가구 기준 1000세대 1시간 사용 전력량
SK렌터카 "양방향DR 사업 고도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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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제주지점 내 충전중인 전기차 모습 / SK렌터카
SK렌터카는 제주지점과 산하 브랜드 빌리카 지점에서 운영중인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제주 DR(수요반응)' 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 대영채비·전기차 충전기 활용 수요반응자원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 그리드위즈와 협업한다.

'DR'이란 지역 내 전력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며 과잉 수요를 낮추는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다. SK렌터카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를 돕는 '양방향DR' 사업에 첫 발을 뗐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중인 약 1200대의 전기차를 비롯해 셔틀 전기버스(4대)와 한전과 대영채비와 함께 구축한 총 7350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전기차 충전을 조절하며 전기 사용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드위즈는 SK렌터카가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전력 사용 절감이 필요한 시간대를 알리는 'DR 발령'을 공유하고 실제 전력 감축량을 모니터링해 참여를 돕는다.

SK렌터카는 이달부터 전기 사용을 줄여야 하는 DR 발령 시간마다 전기차충전을 최소화해 한 시간동안 제주지점과 빌리카 양 지점 합산 500kWh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1000세대가 1시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유사하다.(한 달 332kWh 전력 사용 기준)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해 DR 사업에도 참여해 봄·가을 전력 과잉 공급과 여름·겨울 전력 피크 등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감축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양방향DR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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