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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퀀텀닷(QD)-OLED와 함께 2024년형 OLED TV를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OLED 55·65·77·83형을 갖추고 있다. LG 패널을 사용하는 OLED 제품의 공개도 예상된다.
강화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도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시작해 공개 예정인 27형·31.5형 QD-OLED 2종이 주목된다. 27형 QD-OLED는 QHD 화질로 자발광 모니터 중 업계 최초의 360Hz 주사율을 구현한다. 31형 QD-OLED는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화소(픽셀) 밀도와 UHD 해상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OLED 외에도 QLED, 네오 QLED, 마이크로 LED TV 등 차기 전략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전보다 강화된 화질과 연결 기능을 대폭 확대한 주력 제품 2024년형 네오 QLED와 새로운 마이크로 LED 라인업도 공개할 전망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8K QLED 신제품 공개도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CES 2024 개막 전날 '모두를 위한 AI'을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 연사로 나선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비전과 TV·가전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3368㎡(약 1019평) 부스에 전시관을 마련해 차세대 TV, 사운드바, 가전, 노트북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OLED 에보(C3·G3)의 후속 라인업 2024년형 OLED 에보(B4·C4·G4)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형 모델은 48, 55, 77인치 등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특히 이 제품들은 LG전자의 차기 AI 반도체인 '알파10'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전 세대인 알파9 칩은 2018년 LG전자 스마트TV에 첫 적용됐다. 이를 고려하면 약 5년만에 이뤄진 대대적 개편이다. 또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강조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제품들은 최근 자발광 디스플레이 중 AMD의 프레임 동기화 기술 최상위 등급인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의 2024년형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적용해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앤 제품이다. TV 본체에 연결하던 주변기기를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4K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CES 개막 전날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의 대표 연사로 나선다. 조 사장은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AI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고객 경험을 소개한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인 '알파블'을 구현한 콘셉트카 등을 처음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를 필두로 내년 TV·모니터 시장 공략 강화가 예상된다"며 "CES 2024에서 내년 전략 제품을 대규모로 공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