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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용의자 2명 수원서 검거

경찰 ‘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용의자 2명 수원서 검거

기사승인 2023. 12.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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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겠다' 지인 제안받고 범행…경찰, 배후 관련자 등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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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낙서가 적혀있다./ 문화재청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뒤 도주한 피의자 2명을 사흘 만에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10대로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8분께 피의자 A군(17)을 경기도 수원시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이후 7시 25분께 공범인 B양(16)도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시 42분께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등 3곳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낙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등)를 받는다.

A군 등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낙서 용의자를 남녀 2명으로 특정하고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적을 추적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범,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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