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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쌍특검은 총선용 악법, 국민 눈·귀 가리는건 용기와 헌신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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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지은 기자

승인 : 2024. 01. 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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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후 백브리핑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 참석한 한동훈<YONHAP NO-1690>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총선을 악법으로 덮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게 어떻게 용기와 헌신이느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거부권 행사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고, 대통령에게 용기와 헌신을 요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할 방법은 정치권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특검을 거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걱정과 우려를 해소할 방법으로는 제2부속실 설치, 특별 감찰관 임명 등이 거론된다.

그러면서 "특검을 하게 되면 4월 7, 8, 9, 10일에 YTN이 누굴 불렀다 할 것"이라며 "국민 선택에 큰 장애가 생길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거기에 맞춰주는 게 용기와 헌신이 아니다. 맞는 답을 내는 게 용기와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 여러분, 총선 기사 쓰실 때 매번 2시마다 브리핑하고 기사 내는 걸 원하세요?"라며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고 정책승리, 무엇이 국민을 위해 옳은 지 승부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 재판을 중지시키겠다는 것이지 않느냐? 그건 옳지 않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관련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은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린다.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 4월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으며, 2009~2012년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 지 여부를 특검에 맡기자는 내용이 담겼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야당이 지정하는 특검이 도맡도록 했다.

하지만 이 법안들은 야당이 특검을 지정해야 한다는 조항은 물론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결혼 전에 벌어진 일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권력형 비리에 해당하는가' 여부에 논란이 적지 않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병문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빠른 회복이 더 중요하다. 제 마음은 당연히 언제든지 중단하고 가고 싶은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가 방문하는게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지 모르겠다"며 "치료상황을 보고 그쪽 일정에 잘 맞춰서 가겠다"고 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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