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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 고용지표, ‘깜짝’ 증가세, 미 국채 수익률 4% 상회, 금리 인하엔 부정적

12월 미 고용지표, ‘깜짝’ 증가세, 미 국채 수익률 4% 상회, 금리 인하엔 부정적

기사승인 2024. 01. 0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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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 일자리, 21만6000건 증가...예상치 17만건 크게 상회
실업률 3.7%, 예상치 3.8% 밑돌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4.015%...한때 4.1% 기록
3월 연준 금리인하 전망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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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찍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AF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다는 발표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세계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5일 오후 4시 33분(현지시각) 연 4.051%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익률은 이날 한 때 4.103%를 찍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 밖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운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1만6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10만5000건) 및 11월(17만3000건) 대비 크게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만건도 크게 웃돈 실적이다.

업종별로는 정부(5만2000건)·보건의료(3만8000건)·사회지원(2만1000건)·건설(1만7000건) 부문이 12월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12월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같았으며, 전문가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연간으론 270만건, 월평균 22만5000건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연간 480만건, 월평균 39만9000건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12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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