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특징주] 홍해 리스크에 따른 수혜 전망에 주가 오른 대한해운

[특징주] 홍해 리스크에 따른 수혜 전망에 주가 오른 대한해운

기사승인 2024. 01. 17. 16: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7.82% 오른 2810원 마감
장 중 한때 상한가 찍어…3100원
특징주 1
후티 예멘 반군이 홍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공격하며 국제적인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운주 중에서도 대한해운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상태로 장이 마감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해운 관련주 6개 종목 가운데 대한해운의 주가는 2810원으로 전날 대비 17.82% 상승했다.

해운주는 흥아해운(5.32%)과 팬오션(3.13%), KSS해운(-0.42%), HMM(-1.93%), 유수홀딩스(-3.01%) 등 총 6개 종목이다.

이날 오전 9시57분 장 중 한때 상한가인 3100원(29.98%)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조정 국면에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며 전날 대비 17.82% 상승한 2810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세계 주요 무역 항로인 홍해 해협에서의 항행 위험성이 이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비와 해상 운임료가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앞서 이스라엘이 자국 인질 구출 작전을 위한 가자 지구의 공격을 감행하자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 예멘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다.

이에 미국 포함 다국적군은 지난 12일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거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홍해 긴장감은 높아져 왔다. 홍해 내 불안감이 커지면서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는 안보상 이유로 홍해상 액체천연가스(LNG) 운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을 볼 때 향후 후티 예멘 반군의 운신에 따라 해운업체의 주가 등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