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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은 지금] 전성수 서초구청장 “살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 만들 것”

[구청장은 지금] 전성수 서초구청장 “살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 만들 것”

기사승인 2024. 02. 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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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동 권역별 나눠 4회 차례 소통의 장 진행
주민 건의사항 대해 관련부서 검토 후 구정 반영
전성수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 2일 오후 잠원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소통의 장'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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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소통의 장'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숙원사업과 민원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려드리는 자리입니다. 올해 나온 의견들도 우리 서초 직원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잠원동 주민센터에서 '소통의 장'을 진행했다. 소통의 장은 동별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전 구청장을 비롯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오세철 서초구의회 의장, 서초구청 국장단, 잠원동, 반포1·3·4동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서초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전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서초구민들이 서초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리더"라며 "여러분들의 의견은 서초구 1600명의 직원과 세심하게 살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 구청장의 축사와 올해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 보고,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된 화두는 재건축·재개발과 생활편의시설 확대 등이었다.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현재까지 지구단위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서래마을이 특색있는 동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전 구청장은 "지구단위 계획은 용역 착수됐다. 또 서래마을이 가지고 있는 품격을 어떻게 조화롭게 살필 것인지는 사안들을 주민에게 잘 설명하고,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잠원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난해 잠원동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넓고 쾌적한 곳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전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잘 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는 △서초 △반포·잠원 △방배 △양재·내곡 등 4개 권역에서 소통의 장을 진행했다. 올해는 250여 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전 구청장과 구청 각 부서 국장들은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주민 편의 개선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형순 반포3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10년 전만 해도 서초구가 강남구와 인접해 있어 강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보면 서초가 어디인지, 강남이 어디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강남구 쪽은 높은 빌딩이 들어서고 골목도 깨끗한 것에 비해 서초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제는 서초 구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석환 반포1동 주민은 "구청장님이 생활 편의 개선 부분에서 너무 잘 하고 계시지만, 아쉬운 점은 인구 정책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는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토보고회를 열고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또 소통의 장 외에도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공감 강화를 위해 '우리동 이야기' 코너를 신설, 소통의 장과 전성수다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꼼꼼하게 챙겨나간다는 계획이다.

전 구청장은 "지난해 서초구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 살기 좋은 도시 전국 1위가 됐다. 이런 브랜드는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게 아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추진한 숙원사업과 민원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진행상황을 주민들께 미리 알려드리고, 서초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 2일 오후 잠원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소통의 장' 행사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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