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2024년은 성과 창출의 해… 모든 행정력 집중”

기사승인 2024. 02. 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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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창출, 성장하는 도시 건설 약속
‘도심 속 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로 도약
24.1.26 인터뷰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지난 2일 본지 기자와 만나 구정 운용 방향을 밝히고 있다./이진희기자
"지난해는 구 발전을 위해 실행 방법들을 분석·추진해 미래 준비의 토대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해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지난 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임을 분명히했다.

우선 서 구청장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산업기반을 통해 성장하는 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전 만년동·월평동에 특수영상콘텐츠특구를 지정하고 중소기업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국제 엑스포에 지역 내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서 구청장은 기업 유치 방향으로 '도심 속 기업'을 꼽았다. 직주 근접과 교통이 편리한 도심에 기업을 유치해야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산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취임 이후 KT 경영진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7만평에 달하는 괴정동 KT연수원 부지에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성구와 함께 갑천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만년동 일원과 유성구 도룡동 일원에는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를 조성한다.

특구 지정을 통해 입주 기업에 규제 특례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민간 자본 유치에 나선다.

서 구청장은 올 한해 문화도시 건설에도 신경을 쓰기로 했다. 서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 외에도 서구만의 특화 콘텐츠 발굴에 힘을 쏟는다. 청년 예술인 지원을 위해 도심 속 공원 광장에서 아트페어 행사도 개최한다.

공공시설 가치 향상을 위해서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남선공원종합체육관의 리모델링 사업, 유등천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통해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분야를 활성화를 꾀한다.

서 구청장은 "예술 인프라가 집적된 만년동 일원에 K-컬쳐·문화예술인 소통허브 공간을 운영하고 원도심 권역에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구민이 어디서든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전액 시비로 추진 예정인 제3시립도서관 건립으로 교육 인프라 확대도 도모한다. 제3시립도서관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서 구청장의 바램이다.

그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남부권에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제3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며 "과학도시 위상에 걸맞은 과학특화 문화공간으로 건립해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구청장은 권역별 성장 동력과 발전역량을 갖는 골고루 잘 사는 균형 도시 건설 추진을 올 한해 또 다른 목표로 설정했다.

원도심 권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성 권역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품 노루벌 국가정원을 조성해 서구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복지 정책으로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 행복마을 조성,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노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으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지원할 예정이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올 한해 또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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