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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지원 실패는 직무유기죄”

바이든 “우크라 지원 실패는 직무유기죄”

기사승인 2024. 02.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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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獨 총리와 정상회담서 美 공화당 비판
'흑인 역사의 달' 기념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단호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안 처리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의 지원 노력을 모범적이라고 평가한 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담은) 국가안보 지출 패키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죄에 가까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00억 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액과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의 이스라엘 지원액 등을 담은 안보 관련 예산안이 현재 미국 상원에 계류 중이나 하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예산안의 의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

숄츠 총리도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거들었다. 숄츠 총리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지원이 없다면 우크라이나는 나라를 지킬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국 하원이 당신을 따라 필수적인 (대우크라이나) 지원을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과 미국은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유럽은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고, 독일은 무기 제공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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