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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미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조국과 고국, 가교역할에 한인 참여 절실”

한인 최초 미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조국과 고국, 가교역할에 한인 참여 절실”

기사승인 2024. 02. 1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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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미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조국과 고국, 가교역할"
6월 4일 예비선거 승부처, 한인 유권자 등록·지지 당부
"주한미군 감축 저지 법안 추진...위상 재정립"
"한국 초점 맞춘 한미동맹 새 장 열 것"
앤디 김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도 주한미군의 일방적인 감축을 막는 초당적 법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상원의원 도전이 120주년을 맞이한 미주 한인 이민사에서 쉽게 오지 않을 기회라면서 전미 한인들이 뉴저지주 지인들이 민주당원으로 등록해 자신을 지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상원의원이 되면 한국과 미국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포함한 평화 법안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원을 뽑는 선거와 함께 상원의원 3분의 1을 뽑는 총선은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앤디 김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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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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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 연방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하원의원 "트럼프 복귀시 주한미군 감축 저지, 초당적 법안 추진 지속"

김 의원은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아시아투데이 등 한국 취재진과 만나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고 했던 1·6 연방의회의사당 폭동 사태를 언급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고, 복귀하면 미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한미동맹 등 궁극적으로 미국 강력하게 하는 동맹을 거래(transaction) 관점에서 얄팍한(shallow) 방법으로만 생각해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는 없지만, 한반도에 미군을 유지하고 강력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며 "우리는 (과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미군을) 감축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공화당과 함께 초당적으로 통과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현재 의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법을 통과시키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데 필요한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에 처음 포함해 처리한 바 있다.

다만 한국·일본 등 동맹과의 적절한 협의나 국가 안보상 이익에 부합하다는 것 등이 증명될 경우 감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앤디 김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앤디 김 "조국과 고국의 가교 역할할 것...한미동맹, 70년 전 렌즈 아닌 새로운 장 열어야"
"종전선언, 한미동맹 새 장에 도움...중국·북한과의 관계 아닌 '한국에 초점 맞춘' 파트너십 필요"
"주한미군, 70년 전처럼 한국 안보뿐 아닌, 미국·세계 안보에 중요...위상 재정립해야"

3선 하원의원인 김 의원은 상원의원이 되면 조국(motherland)인 한국과 고국(native land)인 미국 간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관련, 미군의 한국 주둔을 찬성한다면서도 중국과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새로운 시대에 70년 전 전쟁이라는 렌즈를 통해 생각할 때와 다른 군사·안보·경제·무역·문화 등의 파트너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한미동맹의 장을 여는데 종전선언이 불가결한가(necessary)'라는 질문에 "불가결한 건 아니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의회가 한국을 이야기할 때 항상 한국이 아니라 중국과 북한에 한국은 어떤 의미인가에 관해 말한다는 사실에 문제의식을 느껴 '한국을 위한, 한국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한·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이에 종전선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70년 전처럼 한국의 안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세계 안보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것으로 주한미군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디 김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평당원 지지 앤디 김, 주지사 부인에 12% 앞서...6월 4일 예비선거 승부처, 한인 민주당원 유권자 등록·지지 당부

김 의원은 상원 선거 전망과 관련, 변화와 민주주의 복원을 열망하는 평당원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에 여론조사에서 현직 주지사 부인인 태미 머피 후보에 12% 앞서고 있지만, 태미 주지사 부부가 뉴저지주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 가문이고 부유하며 민주당 지도부 등과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4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본선이나 다름없다며 뉴저지주 한인들의 민주당 유권자 등록과 지지, 그리고 전미 한인들의 뉴저지주 유권자에 대한 참여 독려를 당부했다.

공화당원이나 지지 정당이 없는 것으로 등록한 유권자도 민주당원으로 재등록하면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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