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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공교육에 맞게 활용…‘에듀테크 소프트랩’ 9개소로 확대

디지털 기술, 공교육에 맞게 활용…‘에듀테크 소프트랩’ 9개소로 확대

기사승인 2024. 02.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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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기본계획 발표
초중등교육 소프트랩 3개소→8개소로 확대, 공교육 지원 기능 강화
고등교육 소프트랩 1개소 신설, 대학 기초과목부터 디지털 혁신 촉진
에듀테크소프트랩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중심으로 하는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교육부
디지털 기술이 교육적 공공성을 가지고 현장 수요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올해 9개소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9일부터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에듀테크 소프트랩(SoftLAB)은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가 개발되고 학교에서 에듀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현재 경기(경기대), 대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광주(광주교대) 등 3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모두 초중등교육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소프트랩에서는 개발된 에듀테크가 학교 수업에 적합한지 교사들이 직접 검증하고, 기업과 교사가 함께 수업 사례집, 활용 안내서 등을 개발·안내하는 등 학교 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지난 3년간 74개 에듀테크를 공교육에 맞게 검증·개선하고, 교원·학생·기업관계자 등 약 9100명을 대상으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150종 이상의 에듀테크에 대한 활용 안내서를 학교 현장에 제공하는 등 교육과 기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교육부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중등교육 분야 에듀테크 소프트랩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고등교육 소프트랩 1개소를 신설해 대학에서의 디지털 혁신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1차 연도인 올해는 대부분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과목(수학, 과학, 영어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코스웨어가 개발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간 연계를 지원한다.

나아가 올해부터 에듀테크 검증·개선 과정에서 교육과정 연계, 학생 참여, 수업 활용도 등 교육적 요소가 중심이 되도록 하고, 에듀테크가 학생의 학업 성취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교사들이 주체적으로 에듀테크 생태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에듀테크 기획·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연수도 제공한다.

에듀테크 소프트랩 참여 기업의 공교육 기여도를 분석해 공교육 연계성이 높은 에듀테크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공교육에서 잠재적 수요가 크고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서 개발되기 어려운 분야의 에듀테크를 교사와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개발·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는 '취약계층 교육'과 '교원업무 경감' 2개 분야에서 각각 2∼3개의 프로젝트팀을 공모로 선정해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찬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도록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이 교육적 공공성을 가지고 현장 수요에 맞게 활용되는 것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모습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도록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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