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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툭하면 사퇴하라는데…1년 내내 365일 대표 바꿔야 할 것”

이재명 “툭하면 사퇴하라는데…1년 내내 365일 대표 바꿔야 할 것”

기사승인 2024. 02.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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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브리핑-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밀실공천'·'사천' 논란에 따른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대해 "툭하면 사퇴하라는 소릴 하는 분들이 있는 모양인데 그런 식이면 1년 내내 365일 대표를 바꿔야 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언제나 완벽하게 일처리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기존 당헌·당규와 공천 시스템에 따라서 합당한 인물을 잘 공천하는 결과로 국민 걱정이 없도록 공관위에서 잘 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부에서 의견이 다양하게 갈리고 똑같은 상황에서, 여러분도 반원들 사이엔 누군가 1등하고 누군가 꼴등할 수밖에 없다"며 "약간의 진통,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자꾸 야당 공천 과정에 대해 이런저런 비난을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민의힘은 압도적 1등을 경선에서 배제하는 그런 해괴한 공천을 하지 않는가"라며 "입틀막 공천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그런 경우가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경선 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억울한 경쟁자자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기회의 문을 넓히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결과가 돌아다닌다는 지적엔 "개별적으로 다 파악할 순 없지만 일상적으로 한 정당의 조사 업무인데 과도하게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십수년 전 어떤 업체가 성남시 여론조사를 한 번 한 것과 민주당 정량평가를 위한 조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최근 하위 20% 통보에 대한 당내 반발에 대해선 "평가위원 입장에서는 불가피하게 점수를 매겨야 하고 등수를 가려야 한다"며 "심사위원 의견도 있지만 동료 의원 평가도 중요한 데 거의 0점을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전날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이어 이날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헌정회장 등 민주당 원로들이 당 공천에 잇따라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선 "당 원로들께서 이런 저런 의견을 주셨는데 당에 대한 애정의 발로인 것이고 당이 잘 되기를,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충언이라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이 대표는 "당이 언제나 완벽하게 일처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공천관리위에서 국민과 당 원로가 걱정하지 않도록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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