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산업부, 불법유통 특별점검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산업부, 불법유통 특별점검

기사승인 2024. 02. 23. 13: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석유시장 점검회의 개최…가격 안정 방안 논의
불법유통 적발 이력 1600개 주유소 내비 표시 추진
주유소 기름값 15주째 하락4
서울의 한 주유소./아시아투데이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 업계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유4사를 비롯해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석했다.

최근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등 중동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는 1600원대, 경유는 15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강경 입장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단기간에 유가 하락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2월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을 4월까지 연장하는 등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정책의 효과가 국민에게 실효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시장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산업부는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엄중 단속하기 위해 불법 석유유통 적발 이력이 있는 600여 개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도 한 달간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오피넷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불법행위 주유소를 지도에 공개해 국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 불법행위 주유소가 오피넷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활용하는 네비게이션에도 표시될 수 있도록 공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