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신세계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전국구 MZ 핫플로

기사승인 2024. 02. 23. 14: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이퍼 1주년 사진1
1주년 맞은 하이퍼 모습.
23일 오픈 1년을 맞은 신세계 센텀시티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HYPER GROUND)가 '전국구 MZ 핫플'로 도약했다.

지난해 2월 지하 2층에 2700여 평 규모로 조성한 하이퍼 그라운드는 그간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금까지 센텀시티점이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과 VIP 발길을 잡았다면, 하이퍼 그라운드를 계기로 젊은 층의 수요를 흡수했다.

그간 성과는 영고객을 주요 소비층으로 바꿔놨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체 신규 고객 39만명 중 절반 이상인 20만명이 MZ 세대였다.

특히,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MZ의 인기를 얻으면서 상권지도를 변화시켰다. 하이퍼 그라운드를 찾은 부산지역 외 고객 수는 51% 증가했는데, 이중 MZ 고객 수는 149% 늘어 전체 대비 3배 가까운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인기는 지역 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점이 주효했다. 전체 47개 브랜드 중 20여 개를 지역 최초 브랜드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스트라이프 셔츠로 유명한 포트리와 지역 최초로 오픈한 H&M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을 비롯해 하프커피, 슈퍼말차, 폴트버거 등 식음 브랜드도 오픈하며 MZ 발길을 잡았다.

그 결과로 력셔리와 대중, 어덜트와 영패션의 밸런스를 갖춘 백화점이 됐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지난해 10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60%대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안착 요인은 '공간 혁신'으로 꼽힌다.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계속해서 신규 콘텐츠를 공급했다. 그 중심엔 팝업행사장 하이퍼 스테이지와 중앙광장이 있었다. 예술을 접목한 인테리어로 이목을 끌었다.

MZ 대표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의 '그래피티 월'을 시작으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 '펭수x푸빌라'·'마루는 강쥐' 팝업,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비아'와의 협업 전시가 하이퍼 그라운드를 장식했고, '스즈메의 문단속' 무료전시에 2만여 명이 찾았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의 장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힙합 50주년을 맞이해 인기 래퍼들과 함께한 '힙합플레이야'는 하이퍼 그라운드를 쇼핑 이상의 체험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규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도 연달아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 박순민 상무는 "하이퍼 그라운드는 MZ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흡수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전개와 공간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