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고민오 서울대 약학박사, ‘말기암환자 대상 Deprescribing 서비스 효과’ 학위 취득

고민오 서울대 약학박사, ‘말기암환자 대상 Deprescribing 서비스 효과’ 학위 취득

기사승인 2024. 03. 01. 21: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민오 약학박사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민오 서울대 약학박사.
서울대학교를 졸업후 6년제 서울대 약대 1회로 임상약학을 연구해온 고민오(32세) 연구원이 ‘말기암 환자의 다양한 약물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로 지난달 26일 서울대 학위수여식에서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학위 논문 주제는 ‘자문형 완화의료팀에서 말기암환자 대상 임상 약사의 디프리스크라이빙(Deprescribing) 서비스 효과’다.

고민오 약학박사의 학위논문은 완화의료 전문인력으로서 약사의 역할에 대한 근거를 생성한 국내 첫 연구사례로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한 자문형 완화의료팀 내 약사가 제공할 Deprescribing(탈처방)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Deprescribing(탈처방)은 다약제사용 환자들의 약물사용을 최적화해주는 방법으로 약물을 사용했을 때의 이익과 위험을 판단해서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약을 끊거나 줄이고 정말 필요한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과정을 의미한다.

연구를 통해 국내 말기암환자들의 Deprescribing(탈처방)에 대한 높은 요구도 확인했고 예방적 약물의 Deprescribing(탈처방)의 유의미한 증가를 입증했다.

말기암환자들의 다양한 약물관련문제와 원인, 원인 약제의 조합에 대해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도출했다. 

연구에서 다약제를 사용 중인 노인 환자와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본 연구에서 환자의 70% 이상이 복용 중인 약물의 중단을 희망한다는 결과를 통해 환자들의 Deprescribing(탈처방) 요구도도 밝혀냈다. 특히 완화의료 전문인력으로서 약사의 역할에 대한 근거를 생성한 국내 첫 연구라는데 의미가 크다.

고민오 약학박사는 2016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예방임상약학을 전공해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L-asparaginase와 L-aspartic acid 함유 정맥영양제제 병용의 임상적 영향성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고민오 약학박사는 “이번 학위취득은 저의 임상약학 연구의 작은 출발일 뿐”이라며 “전문 약사로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