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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생태관광에 팔 걷은 환경부

팔공산 생태관광에 팔 걷은 환경부

기사승인 2024. 03. 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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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시설 전면 개선 추진
대구 염색산단 악취 해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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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게티이미지뱅크
23번째 국립공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대구 '팔공산'이 4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생태관광의 집성지가 될 전망이다. 노후화된 대구 염색산단 인근의 악취 문제도 해소된다.

환경부는 4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 16차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팔공산은 뛰어난 자연·경관·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어 대구·경북의 유서 깊은 진산(鎭山)으로 꼽힌다. 팔공산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종만 5296종으로 23개 국립공원 중 8위, 자연경관은 77개소로 7위, 역사·문화자원은 92점으로 2위 수준에 이른다.

환경부는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따라 노후화된 주차장, 화장실, 탐방로 등의 공원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저지대를 중심으로 야영장, 자연학습장 등 다양한 탐방·체험인프라를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고품격 생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립공원 내 마을을 대상으로 특산물 개발과 마을 수익시설 조성,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명품마을'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북부 지역의 악취 원인으로 꼽힌 대구 평리뉴타운 인근의 노후화된 염색산업단지는 군위군으로 이전돼 첨단섬유산업단지로 탈바꿈된다. 악취로 인한 평리뉴타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대구광역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대구염색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조기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친환경 탄소중립 산단 및 고부가가치형 섬유산업으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산단 이전 전이라도 주민들이 겪는 악취 문제 해소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노후 방지시설 추가 교체, 악취 모니터링 확대,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통해 악취 저감 조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를 '스마트 하수 악취 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주요 악취 발생지점에 저감시설 설치 및 자동제어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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