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급 양식해삼 주력 수출품으로 키운다

기사승인 2024. 03. 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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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억원 투입해 서식시설 첨단화 지원
양식산업 경쟁력 확보에 348억 투입
충남 미래 양식산업 충남이 이끈다
충남도 지능형 스마트 기술로 키워낸 양식어류 능성어 모습.
충남 미래 양식산업 충남이 이끈다.
충남도 지능형 스마트 기술로 키워낸 양식어류 넙치 모습.
충남도가 수산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식 해삼을 신규 주력 수출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해삼 생산량을 늘리기위해 해삼 서식시설에 96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해삼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충남도는 고품지 해삼 양식 등 미래 양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348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양식산업의 미래화 및 김 등 지역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 어촌 소멸에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1871개 양식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은 5만4359톤으로 2022년 5만8428톤 대비 6.9% 하락했다. 전국 생산량 230만 3732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 친환경 고단백 식품인 수산물의 수요는 2013년 414만 7000톤에서 2017년 454만 1000톤, 2022년 539만 7000톤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양식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종자산업 △환경관리 △생산관리 △미래혁신 4개 분야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친환경 양식어업과 종자배양장 및 해상·육상 양식장 생산 지원을 위해 16개 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해 청정어장 재생, 인증부표·가두리시설 현대화·어장 진입로 등 양식시설 기반 조성을 추진해 어가 경영 여건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스마트) 양식산업에 49억원을 들여 간척지 순환여과식 양식장, 어류 통합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해 고용 창출에도 나선다.

어업인 양식기술 보급과 내수면 분야 양식산업 발전에는 32억원을 지원하며, 현장 밀착형 실용 기술 교육과 양식장 현대화 및 어장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내륙 양식산업도 함께 육성한다.

양식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수출 부문에는 26억원을 투입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친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5만 7077톤, 생산액은 1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 확대한다.

아울러, 2010년 3526가구 8089명에서 2022년 1848가구 3714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한 양식 어가 수를 회복해 어촌 소멸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찾는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양식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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