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외국인주민 지역적응 위한 탄탄한 기반 마련

기사승인 2024. 03. 12. 11: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구정책담당관 내 '외국인주민팀' 신설
창원 외국인
창원시가 관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의 정주화와 지역민 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시
경북 창원시가 외국인 유입, 지속적 정주화와 지역주민과의 융화에 초점을 두고 외국인주민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외국인 유입이 지속 증가함(약23%)에 따라 외국인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지난 1월 2일 인구정책담당관 내 '외국인주민팀'을 신설해 새출발을 알린 후 외국인 주민 수요에 맞는 체계적, 전문적 체류 관리방안 마련에 위해 힘써고 있다.

또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내국인 주민의 과잉공포를 해소하고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함과 동시에, 외국인이 지역주민으로서 소속감을 가지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최근 '창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을 재개했다.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뿌리산업, 조선산업 등 관내 외국인근로자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근로자와 유학생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지역 내 외국인력의 취업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 인력 D·B(데이터베이스)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 우수 외국인력 수급을 위한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외국인 구성원의 연대감을 제고함과 동시에 내·외국민의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문화다양성 축제(MAMF) 등 다문화 행사를 추진하며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에 힘써온 바 있다.

올해도 MAMF(맘프), 이민자의 날, 어울림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 운영을 통해 외국인에게 정서적 안정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내·외국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열어 문화공감대 형성을 통한 다문화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시민의 삶에 다양성과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정희 시 인구정책담당관은 "저출산·고령화와 지방인구 감소는 우리 창원시 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선제적인 외국인 지원과 생활인구 활성화, 적극적인 인구정책 시행계획 추진 등으로 인구 위기 극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