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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로앤컴퍼니, 법률 특화 LLM 공동 개발

업스테이지-로앤컴퍼니, 법률 특화 LLM 공동 개발

기사승인 2024. 03.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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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11일 서울 강남구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법률 특화 LLM 공동 개발 업무 협약식'에서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와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와 로앤컴퍼니가 한국 법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를 통한 글로벌 법률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업스테이지는 리걸테크 대표 기업 로앤컴퍼니와 한국 법률 특화 LLM '솔라 리걸(Solar-Legal)'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 부사장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자체 LLM 개발, 법률 AI 연구 등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GPT-4를 뛰어넘는 국내 최초의 '법률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솔라 리걸은 올해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로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솔라 리걸의 엔진인 LLM 개발을 맡는다. 이를 위해 로앤컴퍼니의 법률 전문 데이터를 학습,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빅테크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법률에 특화된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한다. 이후에는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리걸테크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국내 최다 443만 건의 판례 데이터를 비롯해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 총 16만 건의 법률 데이터가 솔라 리걸 개발에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또한 로앤컴퍼니는 AI 모델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도 진행한다.

솔라 리걸은 법률 리서치, 서면 요약 및 질의응답 등을 제공하는 로앤컴퍼니의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슈퍼로이어'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축형인 '온프레미스' 형태로 탑재돼, 높은 보안과 성능이 요구되는 기관 및 로펌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리걸테크 선두주자 로앤컴퍼니와 손잡고 법률 분야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법률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법률 전문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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