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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작년보다 올랐지만 ‘글쎄…’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작년보다 올랐지만 ‘글쎄…’

기사승인 2024. 03.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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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쳐,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낮아
아카데미
11일(한국시간)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조금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오펜하이머' 제작진과 출연진이 연단에 올라 작품상 수상을 기뻐하고 있는 모습./EPA·연합뉴스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조금 올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화제성과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한국시간) 시상식 중계 방송사 ABC에 따르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미국 내 시청자 수는 약 195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1870만명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감독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한 지난 2020년(2360만명) 이후 4년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처럼 2020년 정점을 찍었던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자 수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중 큰 폭으로 줄어들어 2021년 1040만명까지 감소했고, 2022년 1660만명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앞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시상식을 본 해는 '타이타닉'이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인 11개 부문을 싹쓸이했던 1998년으로, 5500만명이 시청했다. 이후 2017년 3300만명을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3000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AP통신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오펜하이머'와 '바비' 등 지난해 메가 히트작들이 주요 부문에 대거 노미네이트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그러나 시청률은 다소 부진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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