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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분기 GDP 성장률 5.5% 전망”

“베트남 1분기 GDP 성장률 5.5% 전망”

기사승인 2024. 03. 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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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INVESTMENT/TAX <YONHAP NO-4181> (REUTERS)
베트남 국기와 베트남 동(VND)/로이터·연합뉴스
올해 1분기 베트남 GDP(국민총생산) 성장률 등 베트남 경제가 지난 동기 대비 더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UOB)는 올해 1분기 베트남 GDP 성장률을 5.5%로 전망했다. UOB는 최근 발표한 '2024년 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전쟁 등 외부 갈등이 세계 경제를 억누르고 있지만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 회복·중국과 지역 국가들의 안정적 성장·베트남에 유리한 동남아 공급망 다각화 등으로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UOB는 2024년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대해선 정부의 공식 목표인 6.0~6.5% 내에서 6%로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1분기 5.5%는 약 보름 간의 뗏(음력설) 영향으로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 GDP 성장률이 3.32%였던 것에 비하면 긍정적인 전망이다.

UOB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3.25%에 이어 올해 3.8%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며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정책과 관해선 지난해 금리 인하 기간과 경제 활동 회복 속도가 빨라진 만큼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 현재 수준인 4.5%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베트남 동(VND)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GDP 성장 강화·제조업 및 대외 무역 부문 회복에 대한 기대는 베트남 동 안정화에 도움이 될 긍정적 요인"이라 내다봤다.

미국 달러화 대비 베트남 동의 환율은 지난달 달러당 2만4700동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UOB는 동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해 내년 1분기엔 달러당 2만3800동에 도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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