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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리브영 성장 및 자회사들 턴어라운드 기대”

“CJ, 올리브영 성장 및 자회사들 턴어라운드 기대”

기사승인 2024. 03. 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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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5일 CJ에 대해 올리브영의 지속되는 성장과 핵심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이 전망한 지난해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조8600억원이며, 영업 이익률은 10.7% 수준이다. 올해 또한 기존 점포의 내실 강화 및 수익성 확대, 온라인 비중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약 38% 수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제당을 필두로 핵심 자회사 대부분 2023년 4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바닥 확인 혹은 체질 개선(ENM과 CGV)을 통한 수익성 제고의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올리브영의 2대주주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글렌우드 PE)의 엑시트(Exit) 방법으로 쏠린다. 글렌우드는 프리 IPO 당시 2020년 1조8000억원 밸류에 신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 만기가 5년인데 올해가 5년차에 접어든다.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다만 시장은 올해 글렌우드 엑시트 여부와 그 방식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올리브영의 IPO가 철회된다고 가정하면 글렌우드의 엑시트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은 CJ에 대한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일제당을 필두로 핵심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올리브영의 지속되는 고성장과 높아지는 밸류 △올리브영의 IPO보다는 100% 자회사화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사업 지주회사 형태로의 프리미엄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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