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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둣국ㆍ호떡ㆍ컵라면, 韓매력 빠진 MLB 별들

만둣국ㆍ호떡ㆍ컵라면, 韓매력 빠진 MLB 별들

기사승인 2024. 03.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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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동료 타티스 주니어 등
SNS에 관광 사진 올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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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가 호떡을 사서 먹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SNS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수퍼스타들이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24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지난 15일 입국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 선수들은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 전날인 16일 서울 관광에 나서 한국의 매력을 즐겼다.

김하성(29)의 동료인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25·샌디에이고)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시내 곳곳을 누비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광화문과 광장시장 등을 방문한 모습과 서울 시민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특히 광장시장에서 호떡과 만둣국을 먹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한국 팬들은 과거 MLB에서 한 이닝에 만루홈런 두개를 얻어맞은 박찬호(51)를 떠올렸다. 박찬호에게 치욕을 안긴 선수가 바로 타니스 주니어의 아버지 페르난도 타티스여서다. 박찬호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개막전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타티스는 "공항과 호텔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고 깨끗해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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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아내와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저스의 간판인 무키 베츠(32·LA다저스)는 가족들과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한 가득 사서 들고 숙소로 돌아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고)는 오랜 그의 한국 팬이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해 1시간 동안 머물러 화제가 됐다. 다르빗슈는 SNS에 "맛있는 아이스라테를 대접받아 감사하다"는 인사도 남겼다. 이 외에도 서울 여의도 한 백화점에서 샌디에이고 내야수 매니 마차도(32)와 잰더 보거츠(32·이상 샌디에이고)를 만났다는 사연,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32·샌디에이고)가 아내와 여의도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을 봤다는 글들이 온라인 상에 속속 올라오는 등 서울에 출몰한 MLB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팬들이 즐거워했다.

특히 오타니는 이번 내한에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프로농구 선수 출신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동행해 야구팬들과 취재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오타니는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내와 함께 외국에 나온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며 "한국 방문은 아내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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