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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女1500m 금메달

김길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女1500m 금메달

기사승인 2024. 03.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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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남자 박지원ㆍ황대헌은 충돌
AP 연합뉴스
김길리가 16일(현지시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길리(20·성남시청)가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우승했다. 김길리는 세계선수권 개인 첫 금메달을 따고 환호했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192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출전한 심석희는 2분22초509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준결승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김길리는 눈치싸움을 하던 초반 이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자리다툼을 벌였고 마지막 바퀴 첫 코너에서는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번에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최민정을 잇는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우뚝 섰다. 김길리는 올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경기 후 "너무 기쁘고 좋다"며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어서 월드컵과는 또 다른 기분인 것 같다. 향후 제일 큰 목표인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충돌하면서 노메달에 그쳤다. 2년 연속 남자부 월드컵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이 선두로 달리다가 뒤늦게 추월을 시도한 황대헌에게 밀려 중심을 잃고 후미로 쳐졌다. 박지원은 최종 6위였고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금메달은 쑨룽(중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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