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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유관기관 수장 공석 이어져…업무 공백 우려

중기부 산하기관·유관기관 수장 공석 이어져…업무 공백 우려

기사승인 2024. 03. 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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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회장 공석…수석부회장이 권한대행 맡아
중기벤처연 원장 공석…임기 끝나지 않았는데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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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유관기관장들이 중도 퇴임하거나 임기를 마치고 줄줄이 공석인 가운데 후임 인사도 미정이라 업무 공백이 길어지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중기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임명된지 3개월째인데 중기부와 손발을 맞출 주요 산하기관·유관기관장들의 자리가 공석이라 중기부와 산하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먼저 소상공인연합회는 오세희 전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수석부회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당분간 운영한다. 소공연은 지난 6일 오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회장직이 공석이다.

소공연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소공연에서 '제1차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호 안건인 회장 궐위로 인한 임원 선출을 논의했다. 이날 긴급 임시이사회 결과 유기준 소공연 수석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오동윤 전 원장은 지난 2월 말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오 원장은 지난 2월 27일 열린 '2024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 심포지엄'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오 전 원장의 임기는 올해 5월까지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오영교 위원장의 임기가 지난 3월 4일 끝났지만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위원장을 맡는다. 오 위원장은 2022년 3월 4일 선임됐다.

한국벤처투자도 대표 자리가 공석이다. 유웅환 전 대표는 지난 11월 사임한 가운데 현재 4개월째 공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상한 부대표가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도 6개월째 공석이다. 박주봉 전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해 8월 2일 퇴임했지만 아직까지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공석이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2월 1일 김용문 전 창업진흥원장이 사의를 표하고 현재까지 원장 자리가 공석이다.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도 원장 자리가 5개월째 공석이었는데 지난해 9월 김영신 원장이 취임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 4년간 메인비즈협회를 이끈 석용찬 전 회장은 2020년 2월 취임해 임기를 마쳤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 2월 28일 제7대 협회장으로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노비즈협회도 지난 2월 21일 제11대 회장인 정광천 신임 이노비즈협회장이 취임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중기부 산하기관장은 낙하산 인사가 아닌 산하기관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업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산하기관장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부 산하기관장들의 후임 인사는 4월 총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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