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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올해 매출·영업이익 동시성장 전망…인스파이어와 모객 경쟁은 위협”

“파라다이스, 올해 매출·영업이익 동시성장 전망…인스파이어와 모객 경쟁은 위협”

기사승인 2024. 03. 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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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객 증가세 견고…카지노 부분 최대 실적 기대"
인스파이어 초기 영향 최소화가 관건
키움증권은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1월 일본VIP와 2월 중국VIP의 기여로 실적 강세가 이어졌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월과 2월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순매출액은 각각 745억원, 8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2%, 82.0% 상승했다. VIP 방문객은 각각 1만3900명, 1만3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1만3000명대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춘절이 속했던 2월에는 중국VIP가 3000명으로 1월 대비 19% 증가했으나, 일본VIP가 같은 기간 17% 감소하며 전체적인 모객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1월 대비 VIP 방문객의 소폭 감소가 발생했지만, 드랍액은 강한 체력을 확인했다. 1월 5689억원, 2월 565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5557억원보다 증가했다.

계절성은 있지만, 일본VIP의 견고함은 계속 증명되고 있고 중국VIP의 모객 증가도 기대했던 속도보단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국제선 항공 확대까지 남아있기에 지금과 같은 추세만 유지되더라도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부문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실적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초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일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카지노의 영향은 초기 단계라 추정하기 어렵지만 5월 골든위크, 7~8월 성수기를 1차 접전기간으로 본격적인 모객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해외여행 확대로 인한 호텔 부문의 부진과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심화 등 위협 요소가 존재하지만, 국내 1위의 카지노 실적이 성장의 키"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이 확정되면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수급 개선, 섹터 내 가장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동반 등이 긍정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는 앞서 11년 만에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994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전망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시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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