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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號 효성중공업, 그룹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 ‘탄력’

우태희號 효성중공업, 그룹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 ‘탄력’

기사승인 2024. 03. 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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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대표, 무탄소화 전략 등 목소리
저탄소 친환경 디지털 사회 대응
액화 수소사업 등 신규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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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용 362kvs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그룹내 신성장동력 육성이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적 상승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전력기기 분야도 글로벌 수요 상승 영향으로 친환경 신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우태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25일 공식 취임한다. 그는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게 된다.

신규 선임된 우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대한상의에서는 탄소중립시대에 신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발굴하고 발전산업 부문에서 무탄소화 전략 등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거치며 원전·수소 등 에너지 정책을 다룬바 있어 그룹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저탄소 친환경 디지털 사회에 대응해 풍력발전소 및 데이터 센터에 배전 변압기 및 전장품 등의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중전기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전력산업의 환경 변화와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부응하기 위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스태콤(STATCOM), IT(정보기술)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수소 충전 시스템, 액화 수소사업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50 탄소중립'과 '원전 계속 운전' 등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친환경 기자재 발주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계통 안정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수소사업은 일괄수주계약(full-turnkey) 체제를 구축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효성화학에서 부생수소를 생산·공급하며 효성중공업이 액화수소를 생산·공급, 수소 충전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해 수소 고압용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효성중공업 측은 "산업설비와 가스충전 시스템 사업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을 10년 이상 영위해 왔다"며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및 수소충전소 건설, 운영 등 수직계열화된 수소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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