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광양형 한부모 가족 지원 강화…시민의견 수렴·지원기준 확대

기사승인 2024. 03.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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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기준, 중위소득 63%에서 100%로 확대
18세 미만 자녀 1인당 매월 10만원 지원
광양시청 전경2
전남 광양시 청사 전경.
전남 광양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후 한부모 가족 지원을 강화한다.

광양시는 '광양형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을 개발·운영을 위해 오는 4월 19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구축을 위해 신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부모의 경우 78%가 취업 중으로 고용률이 낮진 않지만 상용근로 비율이 49%로 고용안정성이 낮고, 평균소득이 일반가정의 절반 수준에 그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정으로 특히, 혼자서 자녀를 돌보기 때문에 자녀양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양형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은 그동안 실제 한부모가족에 해당하지만 소득인정액(급여, 주택 및 차량가액 포함)이 기준중위소득 63%(2인 가구 약 232만원)를 초과해 아동양육비, 생활지원금 등 일체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대해 아동양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광양형 한부모가족 지원기준은 기준중위소득 63%에서 100%(2인 가구 약 368만원)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 내 320가구가 추가로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광양형 한부모가족에게는 18세 미만 자녀 1인당 매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게 된다.

광양형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에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4월 19일까지 광양시청 누리집 시민참여-신규정책 사전공개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의견수렴이 완료되는 대로 사전절차인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관련 조례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호 감동시대추진단장은 "광양형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을 실행해 한부모가족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양시만의 특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는 전국 최고의 복지체계인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해 △고등학생 인터넷강의 수강료 지원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어린이 중증환자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신혼부부 국내외 여행경비 지원 △청년참여 포인트제 운영 △광양시 모바일 앱(App) 개발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지원 등 신규정책을 개발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광양시 생애복지정책 안내서(e-book)를 배포해 시민들이 개인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정책 안내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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