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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귀국’ 이종섭…공수처는 “상황 감안”

‘조기 귀국’ 이종섭…공수처는 “상황 감안”

기사승인 2024. 03. 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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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 전날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촉구서' 제출
김선규 1부장 처장대행 복귀…한동수 22일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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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에 앞서 총선 전 조기 귀국할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이 대사는 전날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촉구서'를 제출하는 등 수사 시기를 두고 압박하는 모양새다. 공수처 측은 소환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이날 공수처 관계자는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관련해 "금주 중, 총선 전에 귀국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어제 이 대사가 촉구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도 검토를 하겠지만 수사팀에서 일정이나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소환 시기 등을)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오는 25일 열리는 외교부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 대사는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촉구서'를 제출했다. 그는 제출 서류에서 "수차례 밝혀왔듯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빨리 조사 기일을 지정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수처가 이 대사 사건 수사가 얼마만큼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이 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또 다른 사건관계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을 불러 조사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공수처는 앞서 사의를 밝힌 김선규 수사1부장검사가 휴가에서 복귀함에 따라 처장대행은 김 부장검사가, 차장대행은 송창진 수사2부장검사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사1부가 대검찰청 감찰부장 재직 시절 같은 감찰부 소속이었던 임은정 부장검사와 공모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한동수 변호사를 22일 오전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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