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따뜻한 손길’ 대구 ‘사랑의 집수리’…취약계층 60가구

기사승인 2024. 03. 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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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도움과 후원의 손길 필요
처마 수리(전)
사랑의 집수리팀이 대상가구 처마를 수리하고 있다./대구시
대구 거주 취약계층 60가구에 집수리 사업이 시작된다.

대구시는 주거 취약계층 중 자가·임차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60가구에 민간의 후원과 직접 참여를 통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 시작해 2015년 1000호를 달성, 12년째 주거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그동안 365개 기업과 단체의 후원과 참여로 총 42억700만원 모금과 2273채를 개·보수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신청은 4월19일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고 선정된 가구는 6월부터 집수리 사업에 들어간다.

사업은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보일러 수리 등 주거 필수시설 개·보수 및 지붕, 처마 수리, 대량 쓰레기 정리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준다.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A씨는 "천장 누수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던 중 사랑의 집수리 사업에서 지붕 방수 작업을 해주어 깨끗한 집에서 살게 됐다"며, "아이들에게도 나눔을 가르치는 아버지가 되겠다"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주영 시 도시주택국장은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어느 해보다 크다"며, "올해도 지역 기업과 단체에서 사랑의 집수리 사업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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