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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한동훈 의·정 갈등 중재…일단 큰 물꼬는 텄다고 생각”

신동욱 “한동훈 의·정 갈등 중재…일단 큰 물꼬는 텄다고 생각”

기사승인 2024. 03. 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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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풀릴 문제…당·정 간 공감대 형성 순조롭게 풀릴 것"
한동훈,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4·10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신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의·정 갈등 중재자로 나선 것에 대해 "일단 큰 물꼬는 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환자들의 생명권이 위협받는 그런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실 의대정원 문제는 선거 앞두고 느닷없이 꺼낸 이슈가 아니고 잘 기억을 해 보시면 작년 하반기부터 이미 상당히 숙성된 이슈인 것은 틀림이 없다"며 "다만 다른 여러 가지 의료전달체계의 문제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했던 점이 분명히 있다. 그런 문제에 대한 동시적인 설명보다는 의대생 2000명 늘린다는 것이 너무 국민들에게 각인이 되면서 이게 좀 꼬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건 분명히 대화하면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또 의사분들도 조금조금씩은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어제 오전 인터뷰도 보고 오후의 발표도 봤다. 그사이에 당정 간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사실은 제가 현장에 있느라고 확인은 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숫자 조정 문제까지 포함돼 있는지, 아니면 다른 시기의 문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일단 협상을 시작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이 문제의 본질은 행정부, 그러니까 대통령의 역할과 당의 입당은 조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최종책임자다. 지금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선거를 목전에 둔 선거전략의 책임자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신 후보는 "제가 만약에 대통령이었으면, 대통령이 그러고 정치를 생각했다면, 선거를 생각했다면 이렇게 안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이것이 예기치 않게 선거에 악영향으로 지금 돌아오고 있는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이지만, 당정 간에 어떤 큰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이 문제 역시 저는 순조롭게 풀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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