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 | 0 | 안재용 코트라 글로벌공급망실장이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에서 'EU 통상정책과 글로벌 공급망'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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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코트라 글로벌공급망실장은 EU(유럽연합) 회원국 차원에서 공급망 실사 관련 법안을 만들고 있어 국내 기업들은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실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제1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논쟁적인 것이 공급망 실사"라며 "2022년 말 발효됐으나, 유럽 입법기관에서 아직 합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국 대부분이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 영향을 많이 받는 독일에서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안 실장은 "이사회에서 수정안을 다시 만들어서 규제하려는 기업들을 1만여개에서 5000여개로 줄였다"면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상관 없는 건 아니다. 5000여개 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이면 연대책임을 받게 하는 시스템이다"고 했다.
이어 "특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회원국 차원에서 법안을 만들어 기업에 공급망 실사 리포트를 요구하고 있다. 각 기업들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주최하고,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