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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위 수성” VS 전북 “절치부심”

울산 “1위 수성” VS 전북 “절치부심”

기사승인 2024. 03.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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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즌 첫 '현대가' 맞대결
30일 전주서 라이벌전에 촉각
홍명보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지난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시즌 첫 '현대가(家) 더비'가 이번 주말 펼쳐진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오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벌어지는 K리그1 현대가 구단의 첫번째 맞대결에 쏠리는 관심은 크다. 게다가 두 팀은 올 시즌 전부터 양강으로 꼽혔다.

마음이 급한 쪽은 전북이다. 울산을 상대로 반등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처지다. K리그1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 전북은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2013년 승강제 실시 이후 단 한 번도 3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지만 지난 시즌 4위로 추락하며 명예에 금이 갔다. 절치부심한 후 맞은 올 시즌 출발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 1패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최약체로 평가되는 군팀 김천상무에게 0-1로 패했다. 순위는 12개 팀 중 11위까지 처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전북에게는 낯선 자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포함하면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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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지난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3라운드까지 2승 1무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3년 연속 우승도 넘볼 기세다. ACL 포함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3승 2무로 기분 좋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울산과 전북은 K리그1 무대가 아닌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이미 맞붙었다. 울산은 지난 5일 진행된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 이어 12일 진행된 8강 2차전에 1-0으로 승리하며 2-1로 전북을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최근 분위기는 울산이 좋다. 그러나 라이벌 간 경기인 만큼 여러 변수가 작용할 공산은 있다.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홈 경기여서 기대가 크다. 울산 역시 우승 경쟁 상대 전북을 초반부터 확실하게 제압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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