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개혁신당, 영등포서 선대위 출정식… “소신있게 정치 개혁”

개혁신당, 영등포서 선대위 출정식… “소신있게 정치 개혁”

기사승인 2024. 03. 28. 17: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 28일 영등포서 출정식
“용기있고 소신있게 윤석열 정권 심판”
KakaoTalk_20240328_172927320
허은아 개혁신당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가 28일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서울 영등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개혁신당 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천하람·이주영 공동총괄선대위원장과 김종인 선대위 상임고문, 양정숙 공동선대위원장, 허은아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 이경선 서대문갑 후보, 김기정 마포갑 후보, 정승우 강동을 후보, 조동운 대전 서구을 후보, 문지숙·곽대중·곽노성·박경애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김종인 상임고문은 "지금 우리나라 정치는 보수·진보 두 거대 양당이 계속해서 서로 공방만 하는 끝에 나라의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두 정당이 다시 국회를 장악하게 되면 민주당은 3년 내내 다음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서 정부를 공격할 것이고, 정부는 거기에 대항해서 계속해서 상대방을 공격하면서 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 문제는 전혀 해결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상임고문은 "정치는 정치인들 스스로가 절대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그 사람들은 자기 기득권에 사로잡혀서 절대로 자기의 변화를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유권자 여러분이다. 여러분들께서 이번 국회를 어떻게 구성해야 나라의 장래가 밝혀질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치와 미래를 위해서 이번에 개혁신당 후보를 국회에 꼭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천 위원장은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 정치를 가장 개같이 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며 "누구보다도 정치를 도의 없이 무도하게 하고 있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부역하면서, 화살을 다른 사람한테 돌리면서 남들이 정치를 개같이 하고 있다고 하는 한 위원장 각성하라"고 직격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썩은 나무다. 베어야 되지만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가 없다"면서 "스스로 떳떳하지 않은 사법 리스크로 점철된 당 대표, 내로남불의 늪에 빠져 있는 당 대표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가 없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싸잡아 저격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부족하고 아직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소신 있고 용기 있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데"라며 "내로남불의 늪에 빠지지 않고 용기 있고 소신 있게 제대로 윤석열 정권 심판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개혁신당과 허은아 후보에게 성원과 지지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선대위 출정식
김종인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과 천하람 공동총괄선대위원장, 허은아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 등이 28일 영등포역 광장에서 중앙당 선대위 출정식 중 오렌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발언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당색과 같은 색인 오렌지를 얼굴 근처 높이에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정치를 바꾸자', '개혁신당을 국회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지역에 출마하는 허은아 후보는 출정 선언에서 21대 국회 4년 동안을 되짚으며 "시행착오도 있었고 좌충우돌도 했지만 저 허은아 잘했다고 자부한다. 한순간도 저 자신을 속이지 않았고, 비겁하지 않았고, 권력의 눈치 보지 않았고, 여야 가리지 않고 언제나 당당하게 할 말 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벽 보고 소리치는 짓 더 이상 할 수 없어서 새로운 길을 선택했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무모하리만큼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주는 무거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는 길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모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허은아의 방식대로, 허은아의 방법대로, 허은아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허 후보는 "제게 오늘은 단순히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정식이 아니다. 영등포에서 허은아의 새로운 정치 인생이 출발하는 날"이라며 "영등포의 품에서 더 큰 정치, 더 사랑받는 정치 하겠다. 영등포 보수의 자존심, 영등포 보수의 미래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