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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박성수 대표이사 선임...“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열겠다”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이사 선임...“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열겠다”

기사승인 2024. 03.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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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각자대표 체제… '3년+중임' 이상적 CEO 체제 운용
1품 1조 블록버스터·신약개발 전문기업·시총 20조 달성 비전
[대웅제약 사진자료] 박성수 대웅제약 신임 대표
대웅제약 박성수<사진> 신임 대표이사가 영업이익 1조원 시대 개막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2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원화된 CEO 체제를 운용,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연구개발(R&D)를, 지난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이원 체제다.

박 대표는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사업, 글로벌확장과 더불어 신약·제제·바이오 연구성과를 극대화해 회사의 체질을 고수익·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1품 1조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신약개발 전문기업 도약 △대웅제약 기업가치 20조 달성 등의 비전도 내놓았다.

박 대표는 대웅제약 대표브랜드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1품 1조' 블록버스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대웅제약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를 1품 1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들고, 세계 최초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 등 유망 신제품들을 제2의 나보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역량이 충분히 누적되면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직접 판매를 통해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신약개발은 3대 핵심 질환군에 집중하고,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해당 영역에서는 글로벌 Top 20위 수준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C&D(Connect & Development, 개방형 협력) 역량 및 글로벌 전문가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세웠다. 또한 바이오?제제 분야에서는 당뇨, 비만, 감염, 정형외과, 신경정신, 줄기세포, 명품 OTC 등에 집중해 '글로벌 최고' 수준을 지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궁극적으로 "대웅제약의 시총을 3년 안에 5조원, 10년 안에 20조원 대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회사를 퀀텀 점프시킬 수 있는 신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에 집중해 체질을 재편하고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서 알수 있듯 대웅은 전문경영인의 '임기 3년+중임'을, 이상적 CEO 체제로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박 대표 선임 역시 대웅 스타일의 CEO 성장 및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나보타 사업 등으로 이미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R&D' 분야를, 이창재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국내사업, 마케팅'을 총괄한다.

지난 2018년 대웅제약 대표로 선임됐던 전승호 전 대표는 6년만에 신임 박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겼다. 전 전 대표는 6년의 재임 기간 중 대웅제약의 글로벌 성장,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출시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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