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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여당 대표가 욕설…흠잡기·막말에 흔들려선 안 돼”

이해찬 “여당 대표가 욕설…흠잡기·막말에 흔들려선 안 돼”

기사승인 2024. 03. 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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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동훈 "개같이" 발언 비판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논란 지적
발언하는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YONHAP NO-2015>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에 있는 이광재 민주당 분당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중앙 캠프와 후보 모두 흠 잡기, 막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이광재 분당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가 시작되니까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다른 당의 후보들뿐 아니라 일부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뿌리거나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일이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드높은 심판 의지를 받아오는 데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기서 의회 권력까지 빼앗겨 버리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들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 정권의 무모함, 무도함, 무자비함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호주 출국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중국에서 정재호 대사가 갑질을 했다고 해서 직원들한테 고발을 당했다"며 "정 대사,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데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외교관들까지 사고를 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바로 소환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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