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현실화...대구시, 고위험 분만환자 진료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4. 03. 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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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병·의원 19곳 핫라인 가동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청 동인청사./아시아투데이 DB
대구시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고 나섰다.

시는 의사 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인해 고위험 분만 신생아 중환자(NICU) 진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 고위험 분만환자 진료 유지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 내 분만실 설치 의료기관은 전체 21곳이다. 이 가운데 고위험 산모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6곳으로 전체 분만병원의 28.6% 수준이다.

이에 고위험 분만 및 신생아 중환자(NICU)의 진료 공백을 막고 위험도에 따른 적기 치료를 위해 시 자체적으로 고위험 분만 분야 핫라인을 운영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산부인과 병·의원 19곳을 대상으로 조산, 자간증, 전치태반 등 고위험 분만 인정기준에 따른 병원별 진료 가능 범위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산모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이송, 전원 조치한다.

분만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안내한다.

유관기관 간 긴밀한 연계시스템을 통해 산모 중증도에 맞는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저출산 시기에 고위험 산모가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며, "대구시는 각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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