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정관선 예타 논란, 정동만 “문턱 닳도록 설득”… 최택용 “‘때’가 돼서”

기사승인 2024. 04. 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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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만 후보 기장군 정관선 든 5대 공약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장 후보의 '정관선에 관한 선거공보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달 31일 각 가정에 배송된 선거공보에 '정관선의 진실'이라는 내용을 실었다.

1일 선거공보에 따르면 '정관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것만도 성과라는 주장'에 대해 최 후보는 "정관신도시 조성 단계부터 추진한 정관선이며, 십수년이 지나서, 한마디로 '때'가 되어서 예타에 선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정관선 유치에 실패한 것은 능력부족"에 대해 "맞다. 4년전 총선에서 '도시철도 정관선 조속 추진'을 공약하고 이번 총선에서 또 정관선을 공약하는 것은 무능! 주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최 후보는 정관선 예타는 '때'가 돼서 선정됐다고 주장하면서 '예타 통과'를 해결할 후보는 자신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국민의힘 박종철 부산시의원은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 가만히 있다가 '때'만 되면 되는 그런 사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후보라니 '참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4년 전 '정관선 조속 추진' 공약을 또 공약하는 것을 '무능'이라고 주장하는 최 후보의 '머리 속'이 궁금하다."면서 "수십억 투입되는 사업도 몇 년씩 걸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어떻게 하면 수천억원의 국책사업이 4년만에 추진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박종철 시의원은 "정관신도시에서 정관선은 생명선이다. 이런 정관선을 추진하면서 가만히 있어도 가능한 의미의 '때' 운운하는 최 후보는 당장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공보에서 정동만 의원은 "정관선, 정동만이 반드시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4년 기장의 발전을 위해 정관선이 왜 필요한지, 정관선을 향한 기장군의 염원이 얼마나 뜨거운지, 기재부 국토부 문턱이 닳도록 세종청사를 찾으며 수 없이 설명하고 설득해왔다. 결국 정관선 예타 선정 조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진심을 다한 4년, 정관선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관선 예타 통과에 영향을 미칠 '부산·울산 광역철도'를 추진 중인 양산시을 선거구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전남 신정훈 후보와 지난 25일 영호남 광역철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하면서 "광역철도 망 사업은 예타까지 올라가면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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