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후보 “대중교통난, 트램 건설로 근본 해결할 것”

기사승인 2024. 04. 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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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적인 검찰 독재 정권 심판"
김정호 인터뷰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후보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해을 지역 대중교통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균 기자
김해을 선거구는 2016년 제20대 총선 이후 실시된 보궐선거, 21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이곳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는 낙관하지 않고 절실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검찰 독재 시절로 브레이크 없이 역주행하느냐, 민주화로 다시 반전시키느냐 하는 갈림길"이라며 "오만과 독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실정과 국정 농단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도한 대통령의 김건희 방탄용 거부권 행사를 거부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야당에 압도적인 힘을 달라"며 "김해가 앞장서서 오만하고 독선적인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김정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김해을 지역에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하는 현안은
-김해시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 중 하나가 대중교통난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심 노면전차, 김해 트램 건설을 공약했다. 국토교통부 국가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 확정됐다. 현재는 수로왕릉과 장유역을 연결하는 1호선인 내외선과 2호선인 장유순환선 통합계획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이다. 임기 내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젊은 지역 유권자에게 어떻게 어필하고 있나
-김해시도 이미 지방 소멸 위기를 피해갈 수 없는 지역이다. 미래전략산업이 없고 좋은 청년 일자리가 없다. 앵커 대기업이 하나도 없고 중소기업만 7900여 개 정도다. 이러한 점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전략산업 유치와 육성이 절실하다. 대안은 김해의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국제물류 허브 도시 김해'를 조성하는 것이다. 김해 칠산서부동과 부산 강서구 일대 780만평을 개발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변 제조업과 결합해 수출가공무역에 특화된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겠다. 국토부가 4월중 용역을 발표할 예정이고 22대 국회 개원 즉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발의할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지역구에 포함됐던 회현동이 김해갑으로 옮겨갔다
-김해을 유권자가 인구 상한선을 넘어 선거구 경계조정으로 김해을 지역구에 있던 회현동이 김해갑으로 옮겨가게 됐다. 회현동은 경계 조정 때문에 총 3번을 옮겼다. 회현동 주민분들 입장에서는 잦은 이동으로 소외받고 있고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지역구를 늘리지 못하고 인접 선거구 간 경계 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향후 김해시 인구 추이를 말씀드리고 싶다. 현재 김해시 인구가 53만명 정도인데 김해을만 해도 아파트가 4만 세대 정도 입주 예정이어서 다음 총선까지 인구가 60만 정도 육박하리라 예상된다. 필연적으로 선거구가 하나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결국 2028년에 치러질 23대 총선에는 지역구가 3개로 분구되고, 회현동을 포함해서 경계가 다시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선에 도전한다. 지난 6년간 의정 활동에 대한 소회는
-2018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김해시민과 김해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각오로 싸워왔다. 주변에서 그게 되겠나 물었을 때 결과로 증명해냈다. 이번에도 '한다면 해냅니다'라고 시민께 말씀드리고,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제가 한다고 하면 기필코 해내왔다. 다들 안된다고 했던 김해신공항 백지화 앞장서서 이끌어냈고, 가덕도신공항 개항도 결국 추진해 내면서 뚝심과 실력이 검증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저의 장점이다. 이미 김해 비전과 전략이 준비돼 있고, 유능함이 검증된 제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에서부터 김해발전 비전과 전략, 민생을 위한 일까지 반드시 해내겠다.

3선이 되면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22대 국회에서는 상임위원장에 도전해 김해와 경남발전을 위해 더 크게 일하겠다. 김해의 무너진 지역 경제를 어떻게 복원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대도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가 민심의 요구다.지난 6년간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신공항 추진하는 데 힘을 쏟았고, 이번에는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김해를 동북아 물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러한 일들은 멀리 내다보고 디테일에도 강해야 한다. 다양한 국정경험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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