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크루즈선 4척 동시 기항…개항이후 최초

기사승인 2024. 04. 02. 13: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해 총 118회 기항, 관광객 17만명 입항할듯
보도참고사진 1(과거 부산항에 동시 기항한 크루즈)
부산항에 기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세븐시즈 익스프로러./BPA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3일 크루즈선 4척이 동시 기항한다.

과거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3척 동시 기항한 사례는 있었으나, 4척이 동시 기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3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로열 캐리비안 소속 SERENADE OF THE SEAS호(9만톤, 정원 2700명, 국제여객 1번 선석) △씨본 크루즈 라인 소속 SEABOURN SOJOURN호(3만2000톤, 정원 450명, 국제여객 2번 선석) △실버씨 소속 SILVER MOON호(4만톤, 정원 660명, 국제여객 14번 선석) △포난트 소속 LE SOLEAL호(1만톤, 정원 264명, 영도)이다.

이 가운데 SEABOURN SOJOURN호는 1박2일(4.2~3) 간 기항(오버나잇 크루즈)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에 2차례 이상 관광을 나갈 수 있어 당일 입출항하는 크루즈선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E SOLEAL호와 SILVER MOON호는 작년에 BPA가 유럽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유치했다.

BPA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크루즈터미널에 총 5개의 크루즈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BPA는 동시 기항하는 크루즈선을 차질 없이 처리하기 위해 지난 달 26일 부산 CIQ기관 등과 관광객 승하선 시간 및 이동 동선 등을 협의했다. 또 항만시설을 점검하는 등 관광객 수용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크루즈선이 접안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북항 친수공원이 있어, 승객들이 편리하게 탁 트인 바다 조망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점도 부산 기항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부산항에는 지난해 106회에 걸쳐 15만여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입항했다., 올해는 중국발 크루즈선 10회를 포함해 총 118회에 걸쳐 17만명이 입항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CIQ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개항 이래 최초로 크루즈선 4척이 동시에 기항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크루즈선 기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