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제3보급단 부지, 공원녹지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4. 04. 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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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군부대 ‘비움’·공원녹지 ‘채움’…부평 르네상스 시동
캠프마켓 완전반환, 센트럴파크 공원·인천식물원·제2의료원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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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 구상도/인천시
인천 부평구에 자리잡고 있는 군부대 130만㎡가 비워지면서 그 자리에 공원녹지 중심의 도시개발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제3보급단과 캠프마켓이 위치한 부평구 산곡동 일대가 인천시민을 위한 휴식·여가·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4일 밝혔다.

제3보급단은 산곡동에 위치한 약 85만㎡ 규모로 부개·일신동 17사단 안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지난해 4월 인천시와 국방시설본부는 합의각서를 체결해 기존 군부대 부지 양여에 관한 제반 사항 등에 합의했다.

이어 6월에는 국방부로부터 인천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등 주요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시는 이 부지를 인천도시공사와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사업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중심의 창의적 개발계획을 제안한 사업자를 민간 참여자로 공모 선정할 계획이다.

제3보급단 등 군부대가 이전하는 제17사단 부지는 주변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목표로 2022년 12월 군부대 주변 지역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군용철도 주변 환경개선 △119 안전센터 신설 △항공대대 이전 타당성 검토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 군·민이 함께 사용하는 주민개방 공간 설치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약 44만㎡ 규모의 캠프마켓은 가치를 담은 복합적 공간 조성을 목표로 송도 센트럴파크와 비견될 수 있는 거점 공원과 인천식물원·인천제2의료원 등 시민을 위한 선도시설이 조성된다.

전체 부지 반환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되면서 캠프마켓은 현재 오염정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공원조성 방향을 가시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부평은 군부대 이전사업 외에도 광역교통망인 GTX-B 부평역, 젊음이 모이는 부평 상업지역과 지하상가, 지역경제의 기반인 부평국가산단과 GM부평공장 등 성장 잠재력이 많은 지역"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추진하는 동력을 기반으로 부평 르네상스 추진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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