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생생한 지역 문화유산’을 다양한 콘텐츠 선보인다

기사승인 2024. 04. 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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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공모 선정으로 국가문화유산 활용사업 추진
문화유산을 교육·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
성주군 문화유산 사업
성주군의 성주향교 인성사랑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경북 성주군이 지역의 아름다운 국가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9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생생(生生)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중심 추진한다. 옛 선인들의 지혜와 지성이 깃든 향교·서원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3개의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활용한 '성주 태교 힐링여행 1박2일' △성주향교를 활용한 '인성사랑 캠프' △회연서원을 활용한 '백매원 카페' 등이다.

한국의 대표 사적인 세종왕자태실을 활용한 태교 힐링여행은 군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신부들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산책태교, 참외를 이용한 오감만족, 예비맘 태교파티, 고택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임신부들을 위한 태교·출산 아마테미를 운영한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영상을 태실문화관에서 상영하고 있다.

군은 국가 보물인 성주향교를 이용해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향교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향토문화재 답사를 통해 선비정신을 배우는 선비 문화체험과 아이들의 문화재 현장학습을 진행하는 인성사랑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에 위치한 회원서원은 봄꽃 명소 중 하나다. 특히 매화꽃이 만개한 무렵에 운영되는 백매원 카페에서는 공예체험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실시한다. 연서원 일대에서는 무흘구곡을 탐방하며 버스킹을 즐길 수 있는 자연찬가 콘서트와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향교 스테이도 운영한다.

이병환 군수는 "'문화유산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군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교육·문화·관광 콘텐츠화할 것"이라며 "문화유산을 역사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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